기준금리 인하 눈앞…은행 고금리 예·적금 막차 '눈길'
조정현 기자
국민은행 영업점 창구. / 사진=뉴시스 |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돼 예금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여전히 고금리를 제공하는 은행권 예적금 상품에 눈길이 쏠린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해 수신 상품을 통한 은행의 조달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연 10% 금리를 적용해 선보인 '더쿠폰적금' 판매 한도를 조기에 소진해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지난달 중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었던 iM뱅크는 오는 6일까지로 가입 기간을 늘렸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강원도 원주지점 개설을 기념해 출시됐다. 가입금액 1000원~20만원의 1년제 적립식 정기적금으로 별도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푸시알림 동의' 후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카카오페이 제휴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최고 금리 연 6%로 월 5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 적금이다.
카카오페이 결제시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동입금되며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연 4.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의 금리가 적용됐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스타적금'을 내놨다. 기본 금리 연 2%에 최고 8%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이며 10만계좌 한정이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