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바이든 "이스라엘 방어 지원"
중동 지정학적 위험 확대로 국제유가 급등염현석 기자
[서안지구=AP/뉴시스]1일(현지시각)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에서 포착된 모습. |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이스라엘 전역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고,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이스라엘군은 국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 의료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이스라엘 전역에서 단 두 명의 부상자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더욱 파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직후,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하자 유가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