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e-종목] 삼성전자, 1년7개월 만 '5만전자'…글로벌IB 부정적 평가 영향
남궁영진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메모리 업황 부진을 이후로 눈높이를 대거 낮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00원(2.11%) 떨어진 6만1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5만9900원을 터치, 지난해 3월16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6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1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9조원에 육박한다.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는 지난달 말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병약한 반도체 거대 기업'이라고 칭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는 메모리 부문이 다운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도 악화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