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기후농부학교 개강…기후위기 대응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SU 생태전환 프로젝트’ 시작윤자민 기자
조선대 기후농부학교 텃밭정원 만들기 모습.[사진 제공=조선대학교] |
조선대학교가 기후농부학교를 개강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
2일 조선대에 따르면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8월 14일부터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SU 생태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HK+인문학강좌: 식물집사의 꽃과 나무, 그리고 정원'을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인 'CSU 텃밭정원 만들기 기후농부학교'를 지난달 28일부터 두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총 8강으로 구성된 CSU 텃밭정원 만들기 기후농부학교는 텃밭정원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번 텃밭정원 만들기에는 학부생과 교수, 직원과 교직원 가족 등으로 구성된 총 12개 팀 45명이 참여했다. 김춘성 총장은 2명의 연구원과 함께 가장 먼저 참여했다.
첫날에는 텃밭정원 개장식과 함께 ‘농부 운곡의 농사 이야기’를 주제로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신수오 대표의 첫 번째 강의가 이뤄졌다. ‘텃밭정원’이란 말 그대로 ‘정원 속의 텃밭’, ‘텃밭 속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탄소흡수원인 측백나무과 율마와 주변 식물의 성장을 돕는 메리골드를 비롯해 국화·아스타·붉은꽃잔대·물토란·사랑초·샤프란 등의 화초와 함께 배추와 무, 갓, 대파 등 가을작물 중심으로 심었다.
탄소흡수원인 측백나무과 율마와 주변 식물의 성장을 돕는 메리골드를 비롯해 국화·아스타·붉은꽃잔대·물토란·사랑초·샤프란 등의 화초와 함께 배추와 무, 갓, 대파 등 가을작물 중심으로 심었다.
강희숙 교수는 “악화되고 있는 기후와 생태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활동에 중점을 뒀다”며 “조선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의 장이자 구심점이 되도록 하는 한편, 학부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생태전문활동가, 기후농부 등의 진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을 수행 중이다.
윤자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