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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D현대중공업, 충남함 시험평가 정상 진행

차세대 호위함 충남함 조기 인도 가능할 듯
8200t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과 공동 인도 목표
필리핀 호위함 '호세 리잘' 2개월 조기 인도 경험 있어
민경빈 기자

울산급 배치(Batch)-Ⅲ 선도함인 충남함의 모습./제공=방위사업청

HD현대중공업(이하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호위함을 이르면 다음 달 대한민국 해군에 조기 인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에 이어 또 다른 함정 조기 인도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다음 달 해군에 정조대왕함과 충남함의 선도함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다. 충남함의 기존 인도 예정일은 올해 12월로, 다음 달 인도하면 납기를 한 달여 앞당기게 된다.

정조대왕함은 광개토-Ⅲ 배치(Batch)-Ⅱ 1번함으로, 우리 해군의 첫 8200t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3600t급 호위함인 충남함은 울산급 배치-Ⅲ 모델로, 정조대왕함과 마찬가지로 선도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충남함의 남은 시험평가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력과 사업 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검증해 보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필리핀 수출 호위함 1번함 호세 리잘(Jose Rizal)함(오른쪽)과 귀국 항해 환송 지원중인 성남함(PCC)이 함께 항해하고 있다./사진=뉴스1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필리핀 해군에 2600t급 호위함인 호세 리잘을 약 2개월 조기 인도한 경험이 있다. 호세 리잘은 올해도 미군과의 연합훈련인 '발리카탄(Balikatan)'에 주력 함정으로 참가해, 약 36km 떨어진 표적을 명중시키며 현장 참관인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의 3200t급 초계함 선도함인 '미겔 말바르함' 또한 조기 인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1년 수주한 미겔 말바르함은 지난 6월 진수를 마친 상태다.

특수선 설계에 정통한 한 조선업계 전문가는 "특수선은 건조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납기를 정확히 맞추는 데 고도의 기술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선도함의 경우 말 그대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첫 번째 함정이기 때문에 더 까다롭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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