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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 3분기 거래액 전년比 2배↑…첫 분기 흑자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오픈 후 첫 분기 흑자"
최유빈 기자

지난 7월 일본 도쿄 라포레 하라주쿠에서 '디깅 서울 바이 무신사'를 주제로 열린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사진= 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에 2배 이상 늘었고 8월과 9월에 각각 90%, 64% 가량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에서의 관심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3분기 일본 거래액 성장률은 120% 이상으로 전체 글로벌 스토어 성장률을 상회한다. 또 미국에서의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3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80%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에서도 K-패션 흥행을 엿볼 수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누적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가 올해 3분기에 첫 흑자를 달성한 점도 고무적이다. 무신사가 2022년 하반기에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 현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수반되는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2배 이상 거래액 성장률과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명확한 사업 구조를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로 판로를 적극 개척해내고 더불어서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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