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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선 20만원대 판매…LG U+가 가장 저렴

LG U+ 공시지원금 45만원…SKT·KT, 각각 26만원·24만원
이상현 기자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아이폰16(128G) 가격이 20만원대 중반으로 가장 저렴해 통신사를 바꾸면서 휴대폰을 구매했어요.”

2일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아이폰16을 구매한 30대 직장인 A씨는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16 가격은 50만원 정도였다”며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 이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신도림테크노마트에는 아이폰16 시리즈 구매 고객이 주를 이뤘다. 124만3000원에 출고된 아이폰16(128G)은 약 100만원 정도의 할인을 받아 2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급했다. 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반면, SKT는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최대 26만원을 지급하고, KT는 '5G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 기준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는 핸드폰 성지에서도 비슷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휴대폰 성지는 LG유플러스 번호이동 16만원 기기변경 5만원에 판매 중이다. SKT는 각각 43만원, 49만원이고, KT는 51만원 52만원이었다. 해당 금액은 SKT와 유플러스가 5개의 부가서비스, KT가 4개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할 때 기준이다.

A씨는 “부가서비스 3개를 가입해 월 2만5000원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이를 가입하는 만큼 휴대폰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었다”며 “3개월만 이용하고 해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보조금은 여전히 성행 중이다.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예고했지만, 아직 통과하지 않은 만큼 1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가령, LG유플러스 기준 공시지원금 45만원과 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할인 금액은 51만7500원이다. 여전히 50만원에 달하는 불법보조금을 지급하는 셈이다.

이에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원금이 유통구조의 단계를 거치면서 책정돼 지역이나 개별 대리점·판매점에 따라 다르게 측정됐다”며 “특히 올해 초부터는 모니터링 사업도 축소되면서 불법보조금을 확인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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