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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필요”

정례회의 통해 고온 병해충 발생 농업재해 인정, 수매단가 인상 등 건의
서영서 기자

명현관 군수가 벼멸구 피해 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명현관 군수가 2일 정례회의를 통해 벼멸구 발생 이후 발빠른 방제 활동에 전력 해준 군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고온에 의한 병해충 발생을 농업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건의했다.

명 군수는 “유래없는 폭염으로 전국적인 벼멸구 병해충이 급증하면서 사실상 비상 상황을 유지해 왔다”며 “추석 연휴는 물론이고 휴일을 반납하면서 예찰과 약품 공급,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벼 수확기까지 더욱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해남군의 건의로 지난달 24일 벼멸구 피해곡에 대한 정부 전략 수매가 결정된 가운데 이상 폭염에 이은 이상고온의 지속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를 농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재차 건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올여름 폭염과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세대주기가 짧아지면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상황이다”며 “기존 저온피해만 인정해 왔던 농업재해에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까지 포함해 쌀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조기 방제 완료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면서 벼멸구의 활동량은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상황과 병해충 발생에 면밀히 대응하면서 수확기 고품질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벼멸구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 벼의 수매단가 인상, 수발아 가루쌀에 대한 전량수매 및 1등급 책정 등도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영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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