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증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현장조사
은주성 기자
/사진=뉴스1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에 조사인력을 파견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주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는 각각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불공정거래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전날 고려아연은 기습적으로 2조5000억원 수준의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등 자본시장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