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전쟁…전북은 '원팀'으로 나선다
국회 예결위 등 전방위 전략적 대응박민홍 기자
예산정책협의회. |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달 31일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를 앞두고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실국장을 제외하고 불필요한 보고 시간을 줄이는 등 긴박한 현재 예산정국상황을 실감케 했다.
김관영 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단계 증액필요사업 5개 분야 34개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 SOC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부개발 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사업과 전북자치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기 상용차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등과 함께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펫푸드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다각화를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등 거점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인구 유출 방지와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립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예산정책협의회. |
전북자치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점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별로 분담하고 국회 심사단계별 전방위 대응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10월 31일 ‘2025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와 경제부처 심사, 비경제부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8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 가동 등이 예정돼 있다.
박민홍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