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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폭주 리튬 배터리 화재 폐유리로 진압…친환경 화재진압 패드 개발

드론, 청소기, 소형모빌리티, 태블릿 등 리튬배터리 화재 ‘폐유리’로 진압
권순우 기자


폐유리를 가공해 만든 폐유리 팽창 글래스로 이용해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인선모터스는 리튬 배터리 화재를 안전하게 진압할 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진압매트’, ‘스마트 리튬 배터리 운반 및 보관 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리튬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면 열폭주 현상으로 이어져 진압이 매우 어렵고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다시 발화가 되는 특성이 있다.

일반 ABC 분말 소화기로 진압할 수 없어 다량의 불을 분사해 냉각을 시켜야 한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12만 리터의 물을 4시간 동안 쏟아 부어 가까스로 진압하기도 했다.

물로 화재를 진압할 경우 배터리 내부 전해액 등 유도성 물질이 흘러 상수원 오염 등 2차 피해도 우려된다.

리튬은 물과 만나면 불이 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수분이 없는 고운 입자의 모래로 산소를 차단하고 화염의 온도를 낮춰 진압해야 한다.

인선모터스가 개발한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제품은 자동차,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유리를 특수 가공해 만든 팽창글래스와 고내화성 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이다.

전동퀵보드, 드론 등 충전, 사용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 매트로 덮으면 된다. 한번 사용된 폐유리는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최근 개인용 모빌리티가 연간 20만대 이상 유통되고 있고, 가정내 리튬이온 배터리 수백만개가 방치돼 있어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선모터스관계자는 “가정, 기숙사, 배터리 제조사 등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안전 용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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