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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한USA에 16억 추가 출자…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지속

유한USA, '벤처 캐피탈' 역할 강화…올해 프로세사 파마슈티컬 주식 75만주 매입
정희영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첨병인 '유한USA'에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와 글로벌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2분기 완전 자회사이자 미국법인인 유한USA에 16억6700만원을 출자해 150만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유한USA의 보유 주식은 931만8180주로 늘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9억4400만원을 출자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를 설립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보스턴에도 유한USA 동부 사무소를 추가 개소했다.

유한양행은 매년 유한USA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2019년 35억5700만원을 출자해 300만주를 확보했으며, 2020년에도 35억4600만원을 추가 출자해 300만주를 늘렸다.

유한USA는 유한양행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교두보로 유한양행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미국 현지의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선진정보를 신속하게 획득해 제공하고, 미국 현지의 유망 기술이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해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최근 유한USA는 미국 바이오 벤처에 직접 투자를 하면서 '벤처 캐피탈'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프로세사 파마슈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의 주식 75만주를 매입한 것. 현재 유한USA의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의 보유 지분은 7.3%다.

앞서 유한USA는 지난해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 파마슈티컬과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 'YH1258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데 중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의 잇따른 자금 수혈로 6월 말 현재 유한USA의 자본 규모가 129억원에 달하는 만큼 추가 바이오 벤처 투자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USA는 앞으로도 미국 내 유망 바이오벤처나 기술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는 등의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한USA 법인장은 최순규 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신봉수 전 프리미어파트너스 부사장에 이어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인 윤태원 전 유한USA 사업개발팀 수석팀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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