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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이덕수 학장 "만족도 높이는 학교로 발전할 것"

머니투데이방송 신효재 기자 입력 2021-11-10 13:20:14
(사진 =신효재 기자)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이덕수 학장

한국폴리텍Ⅲ대학 강원 춘천캠퍼스 제11대 학장으로 이덕수 전 한라대학교 교수가 취임 3개월을 맞았다.

이 학장은 2024년 6월까지 춘천, 원주, 강릉캠퍼스의 권역대학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학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에서 폴리텍대학의 경영철학과 대안들을 이야기 나눴다.

다음은 이 학장과의 일문일답.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학장 취임 소감은?
▶교수로서가 아닌 경영이라는 새로운일을 시작하게 됐다. 27년동안 대학교수 생활을 해온 경험에 이어 행정적인 일을 하게돼 적응 중이다. 오히려 이제 내게 맞는 일을 찾았다고 여겨진다. 내 전공은 산업공학이다. 어떻게 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는가를 연구해 왔는데 이번 경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시작했다. 특히 대학에서 기업들의 경영컨설팅을 도왔는데 학교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한국폴리텍 대학에 잘 왔다고 생각한다.

-학교 운영을 위한 경영철학은?
▶한국폴리텍 학장 임기가 3년이다. 학교가 잘 되려면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먼저 즐겁게 일할수 있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전반적인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서는 내부고객인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지만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많은 실수 중 하나가 조직을 키우기 바라면서 내부에 힘을 쓰지 않는 경우다. 내부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주인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캠퍼스별로 경쟁체제다. 40개의 캠퍼스가 취업률이나 재학률, 입학률을 따지고 점수를 매긴다. 점수에 따라 성과급의 여부가 달렸다. 이것이한국폴리텍대학의 존재 이유이기도하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춘천캠퍼스는 즐겁게 열심히 일 하는데 중점을 둔다. 물론 캠퍼스 간의 경쟁과 상충될 수 있다. 만약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성과급을 포기하고라도 내부 구성원들의 만족을 높이기위한 경영할 것이다.

첫 취임사에 이렇게 발표하니 교수나 직원들은 굉장한 신선함으로 받아들였다. 성과위주에서 일의 즐거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나의 경영철학이다.

-최근 대학들이 입시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캠퍼스의 상황은?
▶처음 임기를 시작할 때 사립대학교보다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입시모집에 대한 걱정이 덜할줄알았다. 춘천시는 인구가 30만도 안되지만 대학이 5개나 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만큼 고등학교 졸업자 역시 많지 않다.

취임하고 춘천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모두 방문해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를 소개했다. 방문하고 놀란 것은 입시담당 교사조차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 그리고 고등학교 입시교사까지도 IN서울에만 집중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특히 한국폴리텍대학에 학위 과정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단순 직업훈련소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한국폴리텍대학이 일반대학과 경쟁체제가 안돼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홍보부족이기도 하다.

우리 생각에는 취업을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폴리텍대학을 선택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현재 학력위주의 과도기 속에 있고 지역적 특성과도 마주쳐 모집이 어렵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교수들과 단기적인 모집방향보다는 장기적인 방향설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들과 소통하고 춘천에 있는 고등학교에 한국폴리텍대학을 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

-다른지역에 비해 춘천캠퍼스만의 특징은?
▶특히 춘천은 춘천대학발전위원회가 잘 구성돼 있다. 16명의 위원들이 장학금이나 시설보수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애정 또한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방안이 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에는 명예교수제도가 없었다. 법인에서 만든다고 9월 발표 하자마자 춘천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퇴임한 교수들을 방문해 명예교수를 권유했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 40년이상 근무한 경험들을 가직 있어 명예교수로 영입하게 되면 그 자체가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명예교수에게는 대학공간이 허락한다면 연구실 제공도 검토패 볼 수 것이다. 학교발전을 위해 다양한 만남을 추진하고 있어 권역대학으로써 춘천캠퍼스의 발전이 기대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입학모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안은 홍보일 것이다. 법인에서 공중파를 통해 학교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다. 춘천캠퍼스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시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학교를 홍보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홍보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정성있게 학교, 학부모, 학생, 단체 기관에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진심을 다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알린다면 학생들의 성공케이스를 만들 수 있고 좋은 성과들이 선순환구조가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취업과 관련한 안정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도교수제도를 타이트하게 맞춤형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우리 학교는 기술교육이 80%다. 방학도 한달 밖에 안된다. 현재는 일반대학생활과는 거리가 있지만 앞으로 대학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캠퍼스와 유대관계가 있어 국내 여행을 기획하기도 좋다. 전국 지역과 해외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준다면 학생들의 성공사례가 많아 질 것이고 그것이 곧 학교의 홍보로 이어져 입학모집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사진=신효재 기자)한국폴리텍 춘천캠퍼스 이덕수 학장

-한국폴리텍대학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 됐다. 현대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빅데이터가 절실한 시대다. 현재 법인은 모든학과에 AI를 적목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학과개편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가도록 마련 중이다.

이것이 한국폴리텍이 가지고 있는 미래비전이다. 모든 학과에 인공지능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업에서 인공지능을 빼 놓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에 한국폴리택 학생들이 선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춘천캠퍼스는 인공지능이 가능한 커리큐럼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기, 배관자동차 등에 관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 직접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해보고자 한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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