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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 저도주 대중화 이끌었다

박동준 기자

처음처럼.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출시 15주년을 맞았다.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활용해 부드러움을 강조해 소주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처음처럼은 2006년 2월 출시될 당시 알코올 도수 20도로 나왔다. 당시 21도 소주가 주를 이뤘지만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숙취가 적고 부드러운 맛임을 강조하며 출시 17일 만에 1000만병, 6개월도 안 된 시기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춰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선도했다. 2014년 2월에는 또 한 번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무너뜨렸다. 그 해 12월 17.5도로 또 다시 리뉴얼했다.

소비자들이 저도주를 선호하면서 2018년 4월 17도로 알코올 도수를 조정한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는 16.9도로 낮췄고, 올해 초에는 다시 16.5도로 내려 전국구 소주 제품의 16도 소주 시대를 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5년 인기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2017년 웹툰 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진행한 이색 라벨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처음처럼' 라벨 디자인을 활용해 '친구처럼', '우리처럼' 등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담아 특별한 라벨을 만들어 주는 '마이라벨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래퍼 염따와 협업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협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에 착안해 출시 후 40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빠삐코'와 함께 '처음처럼X빠삐코'를 기획해 한정 출시했다. 처음처럼에 빠삐코의 초콜릿향과 맛을 더한 리큐르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소주 제품보다 낮은 12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출시 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마케팅해 국내 소주 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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