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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개장 앞둔 원주 소금산 잔도…특허받은 탄성볼트가 안전 핵심

신효재 기자

(사진=원주시)27일 시범개장을 앞두고 있는 원주시 소금산그랜드밸리내 소금산잔도

27일 시범개장을 앞두고 있는 원주시 간현그랜드밸리 내 소금산 잔도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기술이 화제다.

잔도는 암반에 구조물을 부착시켜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가장 집중되는 공사다.

소금산은 출렁다리로 큰 이슈가 됐었으며 이번 잔도 역시 특별공법이 사용되면서 잔도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잔도에 들어간 볼트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우리나라의 신기술로 각종 공사에 사용되고 있다.

특허로 등록된 이 볼트는 탄성볼트로 일반 볼트와 다르다. 탄성볼트는 ㈜스타토건(옛 ㈜호산이엔씨) 백성진 대표가 개발한 것이다.

강연선 및 와이어를 이용한 고장력탄성볼트는 철도 및 지하철 레일침목부위 충격하중 및 반복하중을 받는 곳의 연결볼트로 기존 리벳이나 볼트의 경우반복하중에 의한 피로에 의해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탄성볼트는 탄성에 의해 교체 횟수를 줄여주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사진=신효재 기자)원주 소금산 잔도에 들어간 신기술을 개발한 (주)스타토건의 백성진 대표가 탄성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 대표는 "탄성볼트는 콘크리트 또는 암반을 천공하고 천공된 부분에 탄성을 가진 볼트를 삽입해 접착력(마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원도와 특허청,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강원지식재산센터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탄성볼트는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공기 단축의 효과 있어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또 시공현장에 따라 탄성볼트의 규격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내외 암반연계 관련 시공에 적용하기가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개장하는 소금산잔도에 들어간 볼트가 바로 이 탄성볼트다. 이 탄성볼트를 활용해 강릉국도 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한계령 낙석망 조경에도 2015년 이미 사용됐었다. 국내에서는 탄성볼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단 두 곳뿐이다. 그 중 한 곳이 원주 태장농공단지에 있다. 이 역시 백 대표가 생산하는 곳이다.

백 대표는 "어렸을 때 고목나무와 갈대에 대한 동화책을 읽은 적이 있다. 바람앞에 딱딱한 것은 부러지지만 갈대는 흔들릴 뿐 부러지지 않았다는 동화 이야기에 착안해 탄성있는 볼트를 만들면 쉽게 부러지지 않고 환경에 유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 소금산그랜드밸리 소금산 잔도는 27일 시범개장해 한달간 운영 후 완성도를 높여 차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원주시)원주시 간현관광단지 소금산그랜드밸리 내 잔도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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