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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배당주 투자…'쥐꼬리' 꼬리표 떼기는 '아직'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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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주식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배당성향과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쥐꼬리' 꼬리표를 여전히 달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배당금 규모가 7조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반기 배당금 규모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수도 62곳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선방하면서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규모가 커진 겁니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성향은 39.55%, 코스닥은 32.7%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순이익이 1,000억원이라면 이 가운데 300~400억원 가량을 주주의 몫으로 돌렸다는 얘깁니다.

과거에 비해서 높아진 건 분명하지만 배당성향이 50%가 넘는 선진국에 비해선 여전히 갈길이 먼 수치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이 가지는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거든요. 따라서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현재보다는 더 높은 배당성향으로 더 많은 자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죠. ]


1주당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배당수익률 역시 3년 연속 2%대에서 지난 5월말 기준 다시 1.8%로 낮아졌습니다.


선진국인 영국은 3.3%, 일본 1.9%, 신흥국인 브라질 3.1%, 대만 2.5%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를 제외하곤 배당수익률이 1%에 미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쏠림 현상도 뚜렷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에도 예상 밖 선방한 실적을 거둔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 수준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이유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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