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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AGBO에 6000억원 투자...마블 거장 '루소 형제'와 맞손

넥슨, AGBO 지분 38% 확보해 2대 주주 등극
서정근 기자

넥슨이 영화 거장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가 설립한 AGBO에 최대 5억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한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어벤저스:엔드게임' 등 걸출한 히트작을 연출한 거장들이다.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확보에 성공하고, 여세를 몰아 유력 IP(지식재산권)를 게임과 가상세계로 확장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AGBO 설립자 조 루소(사진 왼쪽)와 앤서니 루소. '루소 형제'로 불리는 두 연출자는 역대 글로벌 영화 흥행기록 최상단에 오른 거장으로 꼽힌다.

넥슨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AGBO에 4억 달러의 투자를 진행했다. AGBO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반기 중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총액 기준 최대 5억 달러(한화 기준 약 6000억원)를 투자해 AGBO의 지분 38%를 확보하게 된다. 루소 형제와 마이크 라로카 등 AGBO 공동창업자 그룹에 필적하는 지분을 확보, 2대 주주가 된다.

넥슨이 AGBO에 투입한 금액 규모는 역대 넥슨의 투자사례 중 엔씨소프트 지분 20% 취득에 썼던 금액(8000억원)다음으로 큰 규모다.

넥슨이 메가톤급 투자를 단행한 것은 넥슨 게임 IP와 AGBO의 IP, 넥슨의 게임 개발력과 AGBO의 콘텐츠 제작역량 간 '콜라보'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넥슨에 합류한 닉 반 다이크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넥슨의 투자를 유치한 AGBO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디지털 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개발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네 편의 마블 영화를 감독한 루소 형제가 핵심이다. 넷플릭스, NBC 유니버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애플TV+, A24, 로쿠 등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넷플릭스 역사상 손꼽히는 흥행작 '익스트랙션'을 성공했고, 크리스 헴스워스가 출연하는 후속작 ‘익스트랙션 2' 등 다양한 후속작을 제작하고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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