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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하락' 국내 증시…'자금 블랙홀' LG엔솔 영향?

LG엔솔 청약 관련 수급과 美 연준 긴축 우려 원인으로 꼽혀
김근우 기자



한 달여만에 2,900선이 깨진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3%(23.99포인트) 내린 2866.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8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49억원, 19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중목 중 삼성SDI(+4.52%)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2.04%), 현대차(-1.71%), 삼성바이오로직스(-1.69%), LG화학(-1.41%), 삼성전자우(-0.97%), SK하이닉스(-0.79%), 삼성전자(-0.77%), 기아(-0.60%), 카카오(-0.43%) 순으로 낙폭이 크다.

코스닥 역시 1.15%(11.05포인트) 하락한 946.85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증시 하락의 배경에는 18~19일 진행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이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거래대금이 적은 가운데 사모펀드와 투신의 순매도 대금이 평소보다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일 코스피 하락은 기관의 LG엔솔 매수를 위한 보유주식 매도 영향이 컸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급 이슈 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 역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잇따라 강조하는 모습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까지 금리인상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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