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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 글로벌 '판을 뒤집다'] 싱가포르 소주 95%는 현지인이 구매…소주 세계화 박차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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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가 우리나라의 소주란 거 아는 분들 많지 않으실 텐데요. 우리 국민들이 그만큼 소주를 좋아한다는 의미지만 최근에는 해외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현지인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여기요 참이슬 주세요" "짠"

국내 드라마나 광고가 아닌 일본 현지 주류 광고입니다.

지난달 16일 공개 이후 조회수 34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 수출만 1억달러을 돌파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국가인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교민 중심의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구매 비중이 점차 높아져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인 구매 비율이 90% 이상을 넘긴 곳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는 가정시장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해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SNS를 통해 젊은 층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도 충성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됐습니다.

[송민철 하이트진로 글로벌전략팀장 : 젊은 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강화, 마트와 같은 가정 채널 입점을 수년 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런 전략들이) 큰 성과로 연결됐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아시아에 집중된 해외 시장을 미국, 유럽 등 서구권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과일 소주 수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런 전략들로 오는 2024년까지 현지인 판매 비중을 9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서민의 술' 소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술'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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