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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뷔페도 가격 줄인상…20% 안팎 화끈하게 올린다

조선팰리스 강남 '콘스탄스' 성인 1인 점심 16만원대로 뛸 듯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등 대표 호텔 뷔페들 줄줄이 가격 인상
최보윤 기자

조선호텔팰리스 강남 '콘스탄스'/사진=뉴시스 자료

연초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뜩이나 비싼 특급호텔 뷔페들마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팰리스 강남'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콘스탄스는 현재 국내 호텔 뷔페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평일 점심 성인 기준 1인당 12만 5000원, 토요일과 휴일 점심은 14만원 선인데, 이를 각각 14만5000원, 16만5000원 선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가격은 평일 13만5000, 주말 14만원이던 것을 모두 16만원대로 올릴 전망이다.

콘스탄스 측은 최근 일부 예약 고객들에게 이 같은 가격 인상 안내 문자를 보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오발송됐다"며 내용을 정정했다.

상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나 인상 폭이나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안내가 잘못 나갔다는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더파크뷰'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웨스틴조선 서울 '아리아' 등도 설 연휴 전후로 가격 인상에 나선다.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다음달 3일부터 저녁 뷔페 가격을 기존 12만9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20.2% 올릴 예정이다. 평일 점심도 11만9000원에서 17.6% 올린 14만원을 적용한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는도 28일부터 주말과 저녁 가격을 12만9000원에서 15만원으로 16.3% 인상한다. 점심은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28.6%나 오른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아리아 역시 29일부터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다.

금요일과 주말 가격이 성인 기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7.4% 인상되고 평일 점심은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9.7% 조정된다.

호텔업계는 원재료 값 상승 여파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나 외출이 제한되면서 일부 호화로운 호텔 식사로 소비가 몰리자 호텔들이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고 나섰다고 비판한다.

실제 과거에는 연 평균 5% 안팎에 그쳤던 인상률이 올해는 20% 안팎으로 상당히 커지기도 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말이나 공휴일 뷔페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호텔 뷔페 가격 조정은 해마다 조금씩 있었으며 올해 역시 원재료값 상승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bong007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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