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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우디 국부펀드, 엔씨 지분 6.69% 매입...4대주주 등극

서정근 기자

사우디 왕가가 출자한 국부펀드가 약 8000억원 상당을 엔씨소프트에 투자해 엔씨소프트 4대 주주로 등극했다. 장내 매입을 통해 지분을 취득했고, 지분 취득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힌 점을 감안하면 경영참여 의사는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엔씨소프트 지분 취득에 앞서 넥슨 지분을 취득해 화제를 모은 곳이다.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에도 '오일 머니'가 유입된 것인데, 투자를 단행한 이들의 '기대'대로 국내 빅2 게임사들이 추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9일 사우디아라비아 소재의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내 법률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엔씨소프트 전체 주식의 6.69%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지분 가치는 약 8000억원이다.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해당 지분을 장내 매입을 통해 취득했고, 지분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공시를 통해 명기했다.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단일 주주인 국부펀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넥슨과 캡콤 등 한국과 일본의 유력 게임사 지분을 취득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정 수량의 지분을 취득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 1월 27일자를 기준으로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율이 5%를 넘기면서 이를 공시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퍼블릭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추가매입을 통해 최대주주 김택진 대표(11.9%), 넷마블(8.9%), 국민연금(8.4%)에 이어 4대주주로 등극한 상황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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