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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우산 접은 외국계銀, 중소기업 외면 여전

[앵커멘트]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시중은행 등 전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은행은 금융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인데요. 물론 외국계 은행이 중소기업을 외면한다는 게 하루이틀 지적된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처럼 국난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외면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은행권의 기업대출 중 코로나19에 취약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평균 22.5%.

제조업, 소매업 등에 지원을 많이 해준 지방은행은 취약업종 여신 비중이 30%로 높은 수준이었고, 시중은행은 2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중소기업 여신비중은 각각 13.3%, 4.2%에 불과했습니다.

두 은행이 코로나19 이후 취급한 대출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여신기여도)은 작년말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습니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여신기여도는 평균 60%를 기록했지만,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32.9%, 5.3%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외국계 은행이 중소기업에게 인색한 건 리스크 관리 기준을 깐깐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대기업 위주로 대출을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략은 코로나19 충격이 덮친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중소기업 여신 비중은 작년말과 비교해 6%포인트 줄었습니다.

씨티은행도 우량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소폭 줄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우량직군으로 등록된 기업에는 대출문이 열려 있지만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에게는 문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런 특성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더 두드러진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