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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삼성' 세대교체 드라이브…50대 젊은 사장단 등장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3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50대 젊은 사장단을 중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이번 사장단 인사는 '안정'과 '쇄신'으로 요약됩니다.

반도체(DS) 부문을 이끄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코로나19와 미·중무역갈등 등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부사장단을 사장으로 과감하게 승진시키면서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세대교체도 병행했습니다.

CE 부문의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승 부사장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초의 생활가전 출신 사장 승진자입니다.

이 사장은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며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고, 생활가전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에선 차세대 주자들을 사업부장으로 발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 D램개발실장(부사장)을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최시영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삼성 반도체의 양 날개에 해당하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에 50대 젊은 주자를 내세워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본격 전환을 앞두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새 얼굴을 내세웠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상 첫 2인 사장 체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전자 계열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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