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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의 끝없는 비행…경매 최저가격 역전 속출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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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주택시장을 보면 전세만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인데요. 이렇다 보니 경매 최저가격보다 전세값이 높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42제곱미터인 이 아파트는 올해 경매시장에서 2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격이 1억3,056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아파트의 현재 전세가격 1억4,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서는 전세가격 보다 경매최저가격이 더 낮은 물건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경매최저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비싼 물건은 올해 375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늘었습니다.

지난 2009년 9건과 비교하면 4년만에 40배 넘게 확대됐습니다.

이런 가격 역전현상의 주된 이유는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4만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3%에 불과해 지난 2006년 7월 이후 최저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결국 주택 매수세가 실종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전세가격의 경매최저가격 역전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수도권에서 진행될 경매에서 전세가격이 경매최저가격보다 비싼 물건은 벌써 92건에 달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수준으로 경매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실수요자들 위주로는 매수에 나서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대출상환능력이나 주변 주택의 가격, 시세 등은 충분히 검토한 후에..."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조심스럽게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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