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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보호관찰소 기습 이전, 서현동 주민 반발 시위 '학생들의 안위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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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보호관찰소 기습이전으로 주민들이 반발했다.

지난 4일 성남 보호관찰소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주변으로 기습 이전하면서 주민들이 연이틀 대규모 시위를 벌어졌다.

주민 2000여명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분당 로데오거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보호관찰소 즉시 이전을 촉구했다.

이는 보호관찰소를 드나드는 범죄자들이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주민 배 씨(30, 회사원)는 “범죄자들이 주기적으로 관찰소 방문해 통제받는 시스템이어서 관찰소 인근의 사소한 갈취, 성추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종훈 성남 시장은 “기본적으로 총력을 다해 관찰소 조기 전면 이전을 추진하되 이와는 별도로 우선 관찰대상자들의 서현동 일대 출입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찰 및 교육 업무는 도심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그 장소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관찰 및 교육 업무를 일시 중단하도록 해 범죄자들이 서현동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법무부 관계자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며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 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 기관이다.

하지만 기피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결국 지난 4일 70여개의 학교와 백화점 및 영화관이 밀집한 분당의 중심지역인 서현동에 기습적으로 자리 잡아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출처 : news1)
[MTN 온라인 뉴스팀 = 김민재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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