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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찍으면 거래 끝”…한자리에 모인 코스콤 지원 핀테크 기업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1. “’거래하기’ 버튼을 누른 뒤, 직접 만나서 큐알(QR) 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중고나라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를 막을 수 있고, 개인정보도 유출되지 않아 결제 편의성도 높습니다.” (큐딜리온)

#2. “쉽게 말해 ‘계 모임’ 어플인데 송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령 모임에서 회식을 하는 경우 돈을 일일이 송금하고 총무가 체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저희 ‘모아(moah)’ 앱을 이용하시면 모임에 있는 사람이 한번에 송금할 수 있어 누가 돈을 냈는 지, 안 냈는 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크라우디)

기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스콤은 30일 국내 14개 금융투자회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 1주년을 맞아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출금이체 및 입금이체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위 서비스들은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이 제공하는 오픈 AP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은행 등의 금융회사가 출금이체와 증권계좌 조회, 시세, 주문 등 정보를 제공하고, 오픈플랫폼에 있는 API를 기초로 서비스가 가능한 구조다.

코스콤에 따르면 오픈플랫폼 개통 1년이 된 현재 14곳의 금융회사가 이 플랫폼에 참여 중이다. 총 35곳의 핀테크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모바일 버전인 ‘오핀(O’Fin)’을 출시해 자본시장 핀테크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봇(FABOT)’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외 공시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콜’ 등 35곳의 핀테크 기업이 API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코스콤은 이 같은 성과가 14개의 증권사가 계좌데이터를 오픈플랫폼에 제공해 서비스 상용화에 적극 협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은행권과 비교해 자본시장의 핀테크 활성화가 부족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운영 성과 발표를 맡은 정동욱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1년 동안 핀테크 10곳의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등 직간접적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최근 KRX 스타트업 마켓(KSM) 추천 기관으로도 등록된 만큼 핀테크 기업들을 KSM 시장으로 유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시장 오픈플랫폼은 금융API 마켓플레이스로 어느 기업이든 참여가 가능하지만, 특히 더 많은 증권사가 참여할 경우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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