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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공존…이달 국내 증시 영향미칠 이벤트는?

변재우 기자

[사진=지난달 3일, 거래소 시황판]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이달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겹겹이 쌓여 있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국내 증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기보다 단기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오는 7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고, 북한이 9일 건국절을 전후해 미사일 기습 발사 리스크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또 오는 19일~20일 '9월 FOMC'에서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방안 시행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미국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혼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간 발표될 8월 美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ADP 민간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연준이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PCE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일부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FOMC에 대한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있다"며 "주말 사이에 발표될 8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9월 FOMC와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 대해선 "다음주 9일 북한 건국절을 전후해 북한발 리스크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지만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시장 적정 하단인 코스피 2,350포인트 내외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 지수대가 펀더멘탈 바닥 수준에 준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중장기 가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유효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펀더멘탈 바닥레벨인 코스피 2,36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실익 없는 매도보다는 보유가, 막연한 관망보단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 장세의 절대적 미덕"이라고 평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지표 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 수급이 주춤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정부 정책 효과, 이슈 등이 부각될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와 소재, 산업재를 중심으로 제약, 바이오 등의 수급 변화도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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