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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바이오밸리 구축 시동…'낙성대 R&D센터' 준공

정희영 기자

박용호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이 15일 낙성대R&D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낙성대 R&D센터가 1여년 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에 위한 낙성대 R&D센터는 총면적 3,076㎡의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다. 100% 민간자본이 투여됐다.

15일 열린 낙성대R&D센터 준공식에는 박용호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을 비롯해 유종필 관악구청장, 낙성대R&D센터 관계자 및 입주자 대표가 참석했다.

낙성대 R&D센터에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성장한 GPCR(자연과학대학 허원기 교수), 프로탄바이오(수의과대학 조제열 교수), 주식회사 칸젠과 수원시 광교에 본사를 둔 지플러스생명과학(자연과학대학 최성화 교수)이 입주하게 된다.

낙성대 R&D센터는 자생적 민간투자를 통해 바이오창업 밸리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낙성대 R&D센터와 같이 민간자본이 투자되고 건물이 준공돼 서울대학교에서 성장 중인 바이오창업 기업이 대거 입주하는 사례는 없었다.

또한 이번 낙성대 R&D센터는 산‧학 협력의 성공사례로 많은 시사점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보육된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서울대의 기존 인프라 활용 등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이 있는 낙성대 R&D센터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여기에 더해 서울대의 역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관악 주변 지역의 창업생태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그동안 서울대 내에서 어느 정도 성장 중인 벤처기업은 대학 내에서 유효한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판교, 대림 등 원거리로 떠나야 했다.

앞으로 우수한 서울대의 인력자원 활용과 우수 연구주제가 일차적으로 대학 내에서 보육이 된 후 낙성대 일원으로 기업이 확장해 간다면 이번 사례와 같이 자연스러운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박용호 원장은 축사에서 "낙성대 R&D센터 준공은 바이오 창업생태계 붐을 조성하고, 제2, 제3의 낙성대 R&D센터가 계속 만들어져 낙성대 일원이 자생적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기술실용화의 생태계 밸리로 성장하는데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 딛는 도약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내에서도 바이오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서울대학교 10개 단과대학의 우수 연구 분야 및 기술실용화 분야의 교수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연구 분야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바이오 최고경영자과정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사업) ▲서울대학교 바이오 창업생태계 네트워크(BENS) ▲기술기업 인큐베이팅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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