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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전자담배 '업그레이드'…"2라운드 준비"

윤석진 기자

글로 5종. 사진/BAT코리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BAT코리아가 궐련형전자담배 히팅 디바이스인 '글로(glo)'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배터리 수명이 1년~1년 6개월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담배업계에선 매일 한갑(20개피)씩 1년을 이용했을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고 본다.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최적의 상태가 아니라서 기존보다 충전이 덜 되고 방전도 빨리 된다는 지적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궐련형전자담배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은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라며 "완전 다른 제품은 아니고, 기존 제품의 배터리 교체 시기에 맞춰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가격이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출시된 지 1년이 되는 오는 6월 이후에야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스 출시 1년이 되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궐련형전자담배 시장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라며 "시장을 선점한 아이코스와 경쟁사 간의 2라운드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올 상반기 동안 전국 판로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BAT코리아는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 6종 판매처를 전국 5만여개 소매점으로 확대했다.

BAT코리아는 작년 8월 글로 출시 후 지방에서 글로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 스토어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왔다.

아울러, 네오스틱 가격은 당분간 한 갑당 4,300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AT코리아를 제외한 한국필립모리스와 KT&G는 담배관련 세금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을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필립모리스와 KT&G는 현재까지 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연구 개발은 지속하고 있지만, 새로운 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또한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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