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지도·사물인식' 기술 부각… 더 똑똑해진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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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가 스스로 움직이고 주행경로를 판단하기 위해 초정밀지도와 사물인식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요. 국내 기업과 대학들이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5G가 상용화되면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고 자율주행차도 더 똑똑해질 전망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용 초정밀지도, HD맵입니다.
차에 장착된 라이다와 GPS, 광각센서가 주행 중 쉴 새 없이 작동하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에 전달합니다.
기존 디지털지도는 최대 오차범위가 3미터에 달했다면 HD맵은 오차를 최대 25센티미터까지 줄여 신뢰성을 높이고 자율차가 안전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권대성 / SK텔레콤 비히클유닛 매니저 : 2025년경에 나올 자율주행 레벨4, 5 등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지도 기술입니다. 다년간의 제작 경험으로 맵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국도, 일반도로까지 확장해 HD맵으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사물을 인식하고 차량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측위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 있으면 사람과 사물을 즉시 구분할 뿐만 아니라 의자, 가방, 컵 등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하나의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 수백장 이상의 사진을 인공지능에게 보여주며 학습시키고 영상 인식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선우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연결이 언제나 지연없이 잘 유지되야 합니다. 거리측정, 영상인식 정보들이 잘 공유되고 자율주행이 될 거라 보는 거죠. 그런 점에서 5G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가 5G 인프라를 통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시기가 점점 도래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