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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부실헬기' 오명 벗는다…2차 체계결빙 시험 통과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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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자 개발한 헬기 수리온이 부실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습니다. 감사원의 지적으로 군전력화에 제동이 걸렸었는데 2차 체계결빙 시험에서 문제가 됐던 항목 모두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KAI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전력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방위사업청은 내일(1일)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수리온의 체계결빙 운영능력 평가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KAI는 최근 수리온의 제2차 체계 결빙 시험을 완료하고 관련 서류를 방사청에 제출했습니다.

수리온은 제2차 체계결빙 시험 모든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 4월 머니투데이방송 '더리더'에 출연해 수리온의 제2차 체계결빙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김조원 / KAI 사장 : 이번에 미국 미시간주에서 부근에서 이 실험을 다시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수리온의 체계결빙 문제를 비롯한 수리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체계 결빙 시험은 영하 수십도의 혹한 상황에서 헬기 성능을 점검하는 시험인데, 수리온은 2015년~2016년 치러진 1차 체계결빙 시험 결과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감사원은 수리온의 첫 체계결빙 시험에서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에서 기준에 미달했다며 군 전력화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감사원이 무기 개발 체계에 대한 이해 없이 감사 결과를 냈다며 수리온의 전력화는 계속 진행하되 체계결빙 시험을 다시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발 주체자인 KAI 역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방사청이 제2차 체계결빙 시험 결과를 인정하면, 수리온은 '부실헬기'라는 오명을 벗게 됩니다.

수리온은 전투용뿐만 아니라 소방, 산림용 헬기로도 배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국산 헬기 최초로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산림청에 납품돼 재난구조와 산림 감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리온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KAI는 8월로 예정된 미국 공군 훈련기 교체사업(APT) 입찰에서도 낭보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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