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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강화 충격 딛고 반등 시작한 비강남권 재건축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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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안전진단 강화 이후 숨고르기를 하던 비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용산에서 촉발된 집값 과열 현상이 목동과 마포 재건축 단지까지 번지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정부가 재건축 과열이 지속될 경우 재건축 연한 연장 카드도 검토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3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불똥이 튀면서 매매가격이 연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던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성산시영 50㎡는 지난달 5억3,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초에는 5억7,000만원으로 한달새 3,500만원 오르면서 연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역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목동 7단지 전용면적 53㎡는 3개월전 8억원에서 현재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6월 이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며 목동이 양천구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양천구는 한 주만에 0.27% 오르며, 용산구 0.29%와 영등포구 0.28%에 이어 서울 상승률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서울 집값 과열현상이 안전진단 강화 직격탄을 맞은 비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확산된 것입니다.

특히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에 따른 기대감이 주변 지역인 마포와 목동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여의도 개발 계획이 목동뿐 아니라 마포구까지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목동 같은 경우에는 여의도 개발이 아니더라도 재건축 시장이 진입하면서 가격상승이 주도되고 있었거든요. 여기에다가 여의도 개발계획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격상승 여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 강화에 이어 추가적인 재건축 연한 연장 카드도 검토하고 있어 비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양영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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