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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트리, 블록체인 기반 P2P 앱마켓으로 '탈 구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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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콘텐츠를 저장, 전송하는 네트워크와 이용자DB를 앱마켓 사업자가 직접 보관하지 않고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사를 연결하는 역할만 하는 허브형 오픈마켓이 선보일 전망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받은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구글이 30%를 가져갑니다. 앱 개발사들의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전송하는 대용량 네트워크 등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에 비용이 든다는 것이 명분입니다.

콘텐츠 전송과 결제가 개발사-이용자 간의 직거래로 이뤄지고, 오픈마켓은 이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만 하면 고율의 수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스타트업 수퍼트리가 개발중인 '플레이댑'은 이에 착안한 블록체인 기반의 P2P 형 오픈마켓입니다. 이용자가 플레이댑 미니에 입점한 HTML5 기반의 브라우징 게임 '스네이크 플라이트'를 즐기려면 제작사로부터 P2P 방식으로 파일을 전송받아 이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이 입소문을 타 또 다른 이용 희망자가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희망자와 가장 근접하고 네트워크 연결 환경이 양호한 기존 플레이어와 자동 매칭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다른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전송하게 된 이용자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플레이댑에서 사용가능한 디지털 상품권을 제공받습니다.

디지털 상품권은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등 가상화폐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 상품권은 마켓에 입점한 게임이나 웹툰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데 쓰입니다.

플레이댑 콘텐츠 이용을 위해 결제가 이뤄지면 이를 개발사가 대부분 가져가고 소비자도 일부 가져갑니다.

[최성원/수퍼트리 대표: 미들맨이 사라지고 생산자,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도 주고받고, 인증된 유저DB도 중앙화된 회사가 가져가지 않고 분산되어 저장되서 회사의 영속성과 관계없이 서비스는 지속성을 가져가는거구요.]

최성원 대표는 NHN, CJ, 위메이드, 룽투코리아 등 인터넷 기업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카카오의 전현직 CTO 4인이 이 회사 주주로 참여해 있습니다.

분산장부 방식으로 오픈마켓을 구축하는 새로운 시도인데, 대형 플랫폼 사업자가 장악한 앱 생태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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