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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 등 홍역 유행…"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박미라 기자






보건당국이 오는 5월 연휴기간 홍역이 유행하는 동남아, 유럽 등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올 들어 홍역 환자가 1,560명 발생했고, 필리핀은 2만 8,362명이 홍역 확진돼 389명이 숨졌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서 2018년까지 4년동안 홍역 환자가 연 10건 내외였으나, 해외 여행객과 외국인 입국 시 유입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4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 가운데 홍역 확진 전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3건, 태국·우크라이나 2건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이 ▲1차 97.7%, ▲2차 98.2%로 높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겠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유행 지역 방문 전 MMR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가운데 해외여행을 다녀온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이 없는 경우, 홍역 항체 검사가 음성인 경우에는 출국 전 최소 1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역 유행 국가를 다녀온 뒤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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