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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살리기 '상생' 행보

유지승 기자

2019 교촌 가족 장학금 수여식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가맹점에 창업지원과 폐업지원, 판촉지원, 납품가 인하, 장학금 격려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늘리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 자녀의 대학 등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2019 교촌가족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가맹점과 지사 직원 61명에게 총 3,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4년부터 가맹점주와 지사 직원들의 자녀 등록금 부담을 덜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 위기 발생 시 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특별 지원 기구를 설립했다. 위기, 돌발 상황으로 가맹점 운영이 어려울 경우 가맹본부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화재, 침수, 폭설 등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매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기구를 설립했다.

제너시스 BBQ는 비수기 가맹점 매출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 세 차례에 걸쳐 요기요 앱에서 BBQ치킨 전 메뉴를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점주가 할인 금액을 부담하지 않고 본사와 배달앱 요기요가 이벤트 비용을 부담했으며, 프로모션 효과로 비수기 매출이 2배 가량 상승해 가맹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4월에도 가맹점 상생 차원으로 치킨 할인 쿠폰 이벤트를 실시했다.

달봉이치킨은 올해 상반기까지 원재료와 부재료 값을 동결하고 닭고기 납품가를 낮췄다. 인상된 닭고기 원가는 본사에서 부담한다. 지난 달 달봉엔터프라이즈 양종훈 대표가 가맹점 점주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며,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사 의지를 전했다.

오븐구이치킨 전문점 오븐마루 치킨은 신규 가맹점주들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17일부터 월 1억 매출에 도전하는 신규 가맹점에 치킨프랜차이즈업계 최고 수준인 3,100만원대의 창업지원을 실시한다.

가맹점 폐업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호치킨을 운영하는 다울에프앤비는 3월 DB손해 보험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안심폐업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험 가입 신규 가맹점은 예기치 못한 폐업으로 발생하는 시 보험을 통해 점포 당 약관에 의거 2,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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