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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저축은행 매각 지지부진...인수GP 대표 교체 '눈길'

인수펀드 투자자 "7월말로 주식취득 예정일 연기"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think@mtn.co.kr2019/06/04 17:26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스마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로 한 상장사들은 펀드지분 취득 예상시점을 7월말로 연기한다고 공식화했다.


사모펀드가 저축은행 대주주로 적합한지 금융당국의 심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데 따른 결과인데, 인수펀드 GP(운용사) 대표가 최근 교체돼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한류AI센터와 미래SCI, 뉴로스는 "'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사모펀드)' 주식취득 예상일자를 7월 31일로 연장했다"고 연이어 공시했다.


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 사모펀드는 스마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스마트저축은행 대주주로 적합한지 따지는 금융당국의 심사가 지지부진한데 따라 투자자들이 펀드지분 취득일자도 함께 미뤄지고 있다고 밝힌 것. 코스닥 상장사인 이들은 펀드에 수백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기로 앞서 밝혔다. 한류AI센터 투자금은 300억원, 뉴로스는 200억원, 미래SCI는 100억원 등이다.


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펀드는 대유에이텍 및 대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82.57%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분인수가는 78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매수인 지위를 확보한 스마트투자파트너스는 우리금융 계열의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GP(운용사)로 우리스마트 금융산업 1호펀드를 설립했다.

금융지주 계열 사모펀드운용사를 끌어들여 인수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기대와 달리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애큐온저축은행ㆍ캐피탈이 JCF에서 같은 사모펀드인 베어링PE로 인수가 예정돼있고, 2금융권 M&A가 사모펀드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스마트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을 보다 엄격히 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저축은행 인수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최근 변경돼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지난달 중순 이정우 대표에서 정주환 대표로 변경됐다. 정주환 대표는 지난해 바이오닉스진 경영진에 이름을 올렸는데 바이오닉스진은 지난해말 한류AI센터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류AI센터는 스마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펀드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금융당국 측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운용사의 대표도 주요 심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주환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또 과거 스트래튼자산운용에 근무했었는데, 한류AI센터는 스트래튼자산운용 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표 변경을 금융당국 대주주심사 대응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인수 펀드 운용사 뿐 아니라 투자자 심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수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마트투자파트너스 대표 교체가 금융당국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마트저축은행 총자산은 6,800억원 규모로, 서울과 부천 지점, 제주와 전주, 여수에 여신전문출장소를 두고 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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