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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랩' 손 잡고 베트남 '택시 로밍' 준비

베트남에서 카카오T 앱으로 '그랩 택시' 호출하는 서비스 추진
박수연 기자



카카오가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그랩'(Grab)과 손잡고 카카오 모빌리티 앱 '카카오 T' 이용자가 베트남에서 '그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2일 그랩이 투자한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 스플리트와 함께 베트남 지역에서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말 베트남 지역에서 '카카오T'로 그랩택시 등을 호출하는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방문 시 별도의 앱을 내려 받지 않아도 카카오T 앱만으로 이동수단을 간편하게 호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 이외 동남아 지역에서도 해외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랩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랩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캄보디아 등 8개국 336개 도시에서 택시, 오토바이, 리무진 등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이다. 기업가치 추정액이 140억달러(약 16조8600억원) 안팎에 달하는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랩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베트남에 갔을 때 카카오 T로 그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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