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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동갑 CEO' 韓中 사업 손잡다

푸드나무-윙입푸드, 홍콩에 합작법인 설립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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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기업은 중국 사업이 만만치 않고, 국내상장 중국기업은 사업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에서 저평가 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한국과 중국기업, 서른여섯살 동갑내기 CEO가 '윈윈'하기 위해 손잡았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의 푸드나무와 중국 윙입푸드가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식품 기획과 생산·유통 등에서 서로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브랜드와 플랫폼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윙입푸드는 현지 생산과 유통을 맡는 구조입니다.

[ 김영문 / 푸드나무 대표이사 : 홍콩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봐왔고, 지금도 분기마다 엄청나게 성장을 하고 있거든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해) 생산 공장을 만나야 하는데 윙입푸드라는 회사를 만났고, 생산라인이나 유통채널이 너무나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훌륭한 파트너로 생각됐습니다. ]

푸드나무는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맛있닭)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 플랫폼(랭킹닭컴) 회원 수는 80만명을 넘습니다.

윙입푸드는 중국식 소시지인 살라미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4대째 130년 동안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있는 기업입니다.

푸드나무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해 윙입푸드의 130년 생산·유통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윙입푸드는 한국과 접점을 넓혀 다른 코스닥 상장 중국기업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입니다.

[ 왕현도 / 윙입푸드 대표이사 (9월5일 기업탐탐 중) : IPO 당시 약속한대로 한국기업과 적극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윙입푸드 제품이나 광동식 음식을 선보일 식당을 한국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약 한달 차이로 코스닥에 상장했고,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와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는 생일이 하루 차이 나는 1984년생 동갑내기입니다.

한국과 중국, 서른여섯 젊은 CEO의 협업은 식품 유통뿐 아니라 자본시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이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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