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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갑수 사장 교체...이르면 오늘 대대적 임원 인사 전망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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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마트를 굳건한 업계 1위로 이끈 이갑수 대표이사가 6년만에 퇴진했습니다. 이마트가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예고한 것인데요 조만간 임원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밀려 대형마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꺾인 이마트가 조직을 변화시켜 혁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임원들에게 퇴임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마트의 정기 인사는 통상 12월 초인데, 이례적으로 시기를 앞당겨 인사가 이뤄진 겁니다.

이갑수 대표는 임원들에게 "신세계그룹에서 37년을 근무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면서 "나머지 임원들이 마무리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 교체를 시작으로, 이르면 오늘(21일) 오후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새 대표에는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등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10여명의 임원이 교체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갑수 대표는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4부터 6년간 이마트 대표를 맡았으며, 이 대표 체제 아래 이마트는 연간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업계 1위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올해 2분기 창립 26년 만에 299억원의 사상 첫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는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지난 3월 '에스에스지닷컴 신설법인을 출범해 온라인 투자를 확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위기 의식이 고조되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적 쇄신을 통한 혁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오후 임원 인사 발표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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