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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를 열다①]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대...현대차, 세계 2위로 우뚝 선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출시
현대차, 2025년 전기차 56만대·수소전기차 11만대 판매 계획
현대차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설비…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공장 구축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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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동차 산업은 지난 100년간 지배해온 '게임의 룰'이 바뀌는 격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3부에 걸쳐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오늘은 첫 시간 전기차 분야입니다.

이미 자동차 회사들은 대부분 전기차를 만들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환경 규제가 내년을 기점으로 매우 강력해지고, 이에 맞춰 자동차 회사들은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량 생산 전기차를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세계 5위인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에는 세계 2위로 올라 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공사가 한창인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공장입니다.

내년부터 전 세계에 판매될 현대차 전기차의 부품이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에 전용 설비를 구축하고 2025년 16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차 공장에서 15km 떨어진 이곳에서는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이 만들어집니다.

전기차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72만대, 2025년에는 887만대로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회사들은 내년을 전기차의 원년으로 삼고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쏟아낼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전비의 아이오닉,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코나일렉트릭를 통해 인정 받은 전기차 역량 기반 위에, 내년부터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 중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에 적용될 포니의 헤리티지를 잇는 '45'와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직접 고성능 충전 인프라도 설치합니다.

현대차는 유럽에 기존 급속 충전기보다 7배 빠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다임러, BMW와 함께 아이오니티에 투자했습니다.

아이오니티의 350kw급 고속충전 설비는 15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2위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전통강자들에겐 기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위기지만, 후발 주자 입장에서는 동등한 출발선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아영입니다.


조아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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