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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방치 상암 롯데몰 "내년 반드시 착수"…DMC역 복합개발 용역 돌입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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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의 심의 보류로 7년째 방치돼있는 상암 롯데몰 부지 개발이 다시 본궤도 오를 전망입니다. 롯데쇼핑은 다음달부터 용역팀을 꾸려 내년에 서울시 심의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인근 수색역세권 개발도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 일대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4월 롯데쇼핑이 서울시로부터 1972억원에 사들인 상암 롯데몰 부지입니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왕복8차로 대로 옆 3개 필지에
가림막만 세워져 있습니다.

서울시가 롯데쇼핑에 땅을 매각한 후 반경 3Km내 상인들과 상생안을 마련하라고 심의를 보류하면서 7년째 공터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복합몰이 들어서면 고객을 뺏길까 우려한 마포농수산물시장과 월드컵시장, 망원시장 등 인근 상인들의 반대가 거세자 상생안부터 먼저 마련하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상생안을 강조하던 서울시는 최근 수색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복합개발에 주안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롯데측이 보낸 인허가 촉구 공문에 대해 "DMC역과의 연계 개발방안도 함께 마련하라"고 회신했습니다.

롯데쇼핑은 DMC역과 복합개발 계획안을 제출하기 위해 건축사 등을 선정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3개 필지에 대한 계획안만 준비하다 DMC역과의 복합개발을 염두에 둔 밑그림을 다시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기존 계획보다 판매시설 비중을 줄이고, DMC역과의 복합개발안까지 마련해야하는 롯데쇼핑측은 내년 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어떻게든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수색역세권 개발 등 상암동 인근 개발이 진척되는 가운데, 롯데몰도 DMC개발의 한 축"이라며 "계획안 가운데 DMC역 복합개발 부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시 인허가 절차가 재개된다하더라도 지역상인과의 상생합의에 진척이 없어 첫 삽을 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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