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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상장 예정 브릿지바이오, 프리미엄 요인 많다"-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19/12/06 08:56



상장을 앞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브릿지바이오느는 오는 2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에만 주력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로 설립 4년 만에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궜다.

주요 후보물질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이다. BBT-877은 지난 2017년 5월 도입해 7개월 만에 전임상을 끝냈고,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BBT-877은 1조 5,000억원(계약금 600억원)으로 단일 물질로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이전을 맺었고, 현재 미국 임상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약 24억 달러로 형성됐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와 로슈의 에스브리엣이 양분하는 구조다. 다만 두 약물 모두 효능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BBT-877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상황이다.

오토택신 저해제로 갈라파고스의 GLPG1690이 개발중에 있는데 약효에 있어서는 BBT-877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임상2a상 중인 BBT-401은 펠리노-1 저해제 계열 약물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에 있다.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로 쓰이는 5-ASA 제제와 바이오의 약품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이 확인됐다.

2020년 상반기 임상2a상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BBT-401은 2015년 10월 도입 후 9개월의 전임상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에 아시아 판권을 이전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4,741~5,418억원이다. 최근 상장된 바이오업체 중 에이비엘바이오와 올리패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상장된 바이오업체 중 글로벌 제약사 대상으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하는 업체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는 개발 속도가 빠르고 임상 결과를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할 만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할 BBT-877의 임상2상 결과 및 적응증 확대, BBT-401의 기술이전을 기대하는 중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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