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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연말 분양 집중

문정우 기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시장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서울·수도권 분양 단지(1순위 기준, 임대 제외)는 31개 단지, 2만7,75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301가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집중돼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영향에 내년 4월 이전까지 분양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12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13개 단지, 1만6,323가구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인천·경기)에 약 71%에 해당하는 9개 단지, 1만1,5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47가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규제 속에서도 꾸준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서울에서는 6개 단지, 5,438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은 서울 개포동 개포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3,375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홍은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도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가구 규모다. 이중 39~84㎡ 3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9개동, 799가구 규모로 이중 3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에서는 15개 단지, 1만2,00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광명시 광명동 322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동, 1,335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36~59㎡ 4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원시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동, 총 2,5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9~98㎡ 1,5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에서는 10개 단지, 1만315가구가 분양한다.

두산건설이 부평구 산곡4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 두산위브더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6층, 10개동, 7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9~84㎡ 507가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말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모습"이라며 "서울 재개발·재건축을 표적으로 하는 분양가 상한제 여파에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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