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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한국협회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 코리아 디스카운트 유발"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 한국어판 발간
박소영 기자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웅 CFA한국협회장<사진>은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 한국어판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ESG 요인 증대 등 기업 거버넌스 분야가 많은 변화를 겪으며 투자 분석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에는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버넌스 이슈와 위험성 등이 담겨있다. 더불어 글로벌 거버넌스 모범 규준, 각국의 거버넌스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항진 CFA한국협회 부회장은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로 문제가 된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분식회계사건과 미국 통신제국 월드컴의 회계 부정 사건, 2000년대 후반 금융 위기 때 도산한 리먼 브라더스 사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가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략과 성과에 따른 투자 분석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며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을 통해 투자자나 주주 뿐 아니라 경영진, 이사회, 감독 당국, 시민단체, 언론, 관련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FA한국협회에서 기업 거버넌스 워킹 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봉기 대표는 "우리나라도 2016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투자 분석 시 ESG 요인을 포함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 수준이 아시아 12개국 중 9위(ACGA 조사)로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워렌 버핏이 CEO로 있는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는 좋은 기업 거버넌스를 갖춘 사례"라며 "워렌 버핏의 15가지 경영 원칙에 따라 매년 주주서한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 점 등은 국내 기업들이 벤치마켕할 수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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