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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스타워즈'로 배우는 코딩…레고코리아, '디지털네이티브' 정조준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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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립식 완구의 대명사 레고가 블록 장난감에 디지털 기술을 이식하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마음대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코딩 교구부터 증강현실(AR) 게임까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레고 블록으로 만든 '알투디투(R2D2)'.

여느 레고 로봇과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통신 센서와 스피커, 전동모터가 삽입된 스마트 로봇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처럼 움직이고, 소리까지 냅니다.

간단한 명령어로 제어가 가능해, 유초등 코딩 교육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고 코딩 교구는 전국 만천여개 학교 중 40% 가량이 이용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차홍일 레고코리아 마케팅팀 부장: 요즘 어린이들의 트렌드는 물리적인 놀이와 디지털 영역을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데, 레고의 역할 또한 그런 면에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레고 실물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증강현실(AR) 게임도 눈길을 끕니다.

레고 세트를 스캔하면 화면에 지형지물이 생성되면서 각종 지령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실물 완구의 활용도를 높인 셈입니다.

이처럼 레고가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이유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섭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이자 소통의 도구가 된 스마트 기기와의 연계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중국산 짝퉁 레고와 스마트폰 중심의 놀이문화가 확산되면서 레고코리아의 실적은 위축된 상황.

실제로, 레고코리아의 실적은 최근 3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레고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친환경 소재 이용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블록 소재를 전면 교체한다는 겁니다.

레고의 이같은 변화가 실적 반등의 토대가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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