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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이 농민 환경 개선"...착한 소비 확산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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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일 하루 한 잔씩 커피 드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커피 소비는 늘었지만 대부분 커피 농민들의 삶은 열악한 것이 현실인데요.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 커피 농민들의 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상품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착한 소비 트렌드를 박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커피 농장에서 여성 노동자가 커피콩을 따고 있습니다.

커피 소비는 점차 늘고 있지만 커피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생두 가격은 최근 들어 계속 하락해 지난해는 1파운드에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시장 환경이 이어지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농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보호하자는 운동도 생기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이 대표적입니다.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조합이 생산한 농작물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생산자는 안정적인 삶을 소비자는 궁극적으로 좋은 생산물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지동훈 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공정무역 장려금 프리미엄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 교육, 지속 가능한 농법에 쓰이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공정무역이 우리 사회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지난해부터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커피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덕분에 매출도 점차 늘어 다른 브랜드로 공정무역 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성훈 롯데GRS 홍보팀: 착한 소비를 위해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커피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맥도날드와 던킨은 2018년부터 열대우림동맹 인증 원두를 도입했습니다.

열대우림동맹 인증은 친환경 농법에 노동자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공정무역 상품입니다.

대형 유통채널도 공정무역 상품을 점차 늘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올가, 오아시스 등은 커피, 초콜릿 등 공정무역 농장에서 생산된 원료로 만든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에 공정무역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향후 관련 상품을 상시 판매할 계획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농민의 삶을 개선하는 착한 소비가 우리 사회에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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