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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재 게임사 KOG 재택근무 돌입...판교 게임家도 '긴장'

중국, 대구·경북 출장자 재택근무 전환...미디어 행사 잇단 취소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2/24 19:08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중견 게임사 KOG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직원들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시켰다. 판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입지한 게임사들도 중국이나 대구, 청도 지역 방문자는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는 등 '몸조심'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OG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우려해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KOG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KOG가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게임 '엘소드'


KOG는 2000년 5월에 설립한 중견개발사로, 직원수가 300여명에 달한다.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에 본사가 입지해 있다. '엘소드'를 개발해 넥슨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파이터스 클럽', '그랜드 체이스' 등의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판고에 입지한 넥슨, 엔씨소프트 등 수도권의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2주 동안 직원과 직원 가족들 중 대구나 청도, 중국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에 한해 2주간 재택근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넥슨과 네오플의 경우 사내 어린이집이 휴원함에 따라 사내근무자 부부인 경우 1인에 한해 육아를 위한 재택근무를 허용키로 했다. 구로에 입지한 넷마블도 최근 2주내 대구와 청도, 중국을 방문한 직원들을 2주간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엑스엘게임즈는 임신한 직원들,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부형인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했고 '배틀그라운드' 관련 텐센트와 협업이 잦은 펍지도 중국 출장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지난 19일 판교 H스퀘어S동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판교 일대에 밀집한 게임사 임직원들이 긴장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올해 결핵으로 진료받았던 이로, 전수조사 과정에 포함됐을 뿐 코로나19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H스퀘어S동은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지난 23일에는 판교에서 가까운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 출근을 앞둔 게임사 직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판교에 입지한 엔씨소프트, NHN 등은 그간 운영해오던 기자실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게임사들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키자 이같은 조치를 취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양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23일 넷마블 사옥 전층을 특별방역했고 2주내 대구, 경북 지역 방문한 임직원들 외에도 고열과 인후통이 있는 임직원들을 재택근무시키기로 했다"며 " 회식, 출장 등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미열이 발생해도 상주해 있는 보건 담당 직원과 상담 후 귀가시키는 등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와 언론을 상대로 준비하던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전략적 팀전투 모드와 모바일 게임 버전 사전체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넥슨은 앞서 '피파온라인4' 관련 미디어 행사를 준비하다 취소한 바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휴관을 결정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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