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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명시 확진자, 금천구 등 방문…명지병원 격리치료 중

소재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광명시가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철산동 브라운스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접촉자의 가족은 격리중으로 검체 채취와 검사의뢰를 마친 상황이다.

1번 확진자는 17일부터 25일까지는 금천구에 소재한 직장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다. 직장에서 접촉한 사람은 4명으로 추산된다.

확진자는 또 17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철산동 소재 어린이집에 들러 자녀를 하원시켰다. 25일에는 광명성애병원 호흡기내과 방문 후 보건소 선별진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애병원에서 CT상 폐렴소견도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명지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중에 있다.

광명시가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거주중인 철산동 복수 상점들이 임시 폐쇄 및 방역 작업이 이뤄졌으나 광명시는 방문 장소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명시에 거주중인 한 시민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상점들은 폐쇄 및 안내 문자가 오고 있는데 정작 시는 동선을 소극적으로 공개했다"면서 "하나라도 밝혀져야 겹치는 동선을 파악할 수 있을텐데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명시는 확진자 동선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삭제한 상태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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