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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의 날]"강원도 고위관리직 여성 고용 필요성 제기"

“우리 모두 평등해 질 때까지 우리 중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

머니투데이방송 신효재 기자life@mtn.co.kr2020/03/09 13:39

(사진=신효재 기자)지난 2018년3월8일 세계여성의 날 위드유 거리캠페인.

(사진=신효재 기자)2018년3월8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BPW춘천클럽회원들이 여성의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초긴장인 가운데 모든 모임과 집회가 멈췄다. 해마다 3.8여성의 날이면 각 시민단체들이 캠페인을 벌이며 여성의 날을 알렸을테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어느곳에서도 여성의 날을 기억할 만한 어떤 행사도 열리지 못했다.

강원도 서영주 여성특별보좌관은 “이미 양성평등이 이루어졌는데 별도 여성의 날이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이미 2009년부터 남성을 앞지르고 있다. 또 각종 국가고시 등 이른바 ‘여풍’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소재가 아닐 정도로 사회 각 분야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능력이 사회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 성별 불평등이 이미 해소된 것과 같은 인상을 준다”며 “그러나 여성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 노동시장에서 여성고용율은 50.8%로 지난 20년 간 20%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중앙정부의 여성 비율은 36.8%, 지방자치기관은 23.2%, 강원도는 23.6%였다. 2017년에는 중앙정부 50.2%, 지방자치기관 39.2%, 강원도 31.5%로 2002년에 비하면 약진적인 수치지만 전국 중앙정부나 지방자치기관 평균 비율에 비하면 형편 없는 수치다.

이에 서 도여성특별보좌관은 “한국은 성별임금격차 역시 OECD국가 중 가장 높아 여성은 남성임금의 67% 밖에 받지 못한다. 여성이 이미 과반수를 이루고 있는 국가직 공무원 중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5%에 그치며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17%, 광역의회의 여성의원은 19.4%에 머무른다”고 말했다.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2017년 여성관리직 임용확대 실적자료에 따르면 전국 5급 이상은 13.9%이며 강원도는 11.8%에 머물렀다. 또 전국 6급 이상 관리직 임용은 30%인 반면 강원도는 29.2%로 고위 관리직에서 여성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서 도여성특별보좌관은 “이처럼 여전히 여성들에게 유리천정은 높고 견고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저성장, 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 돌봄의 공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맞닥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에 대한 차별은 단지 남녀의 성차에 의한 것만이 아니며 양성평등은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숫자를 똑같이 맞추는 기계적 양적 평등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성별 권력 관계와 맞물려 어떠한 차별과 갈등을 생산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은 성평등을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으며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17개 목표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성평등이 이미 국정기조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여성의 날은 이런 문제들을 환기시키고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이 멈춰진 가운데 각 도내 예비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얼만큼 양성평등 관련 정책 공약을 내놓을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는 앞으로 4년의 유리천장을 깨는 출발이 될 것이며 관련 공약들이 실천되어질 때 그 누구도 차별 받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인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지금부터 112년전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1975년 세계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3월8일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3월8일 여성의 날이 되면 빵과 장미를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으며 한국은 1920년부터 나혜석, 박인덕 등이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 공식 기념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통과하면서 2018년부터 3월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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