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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LG생건 'M&A'·아모레 '디지털'...화장품 맞수 '전문가 영입'

각각 디지털·빅데이터·M&A 특화 전문가 영입
이유나 기자



화장품 업계의 두 맞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오늘(20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M&A와 디지털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 '코로나19'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방향에 맞는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전열을 갖춘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주총에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차 교수는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빅데이터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IT와 디지털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도 전사적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디지털'을 여러번 강조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미디어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초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전사적 디지털 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의 영입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란 업계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영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이경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김영선 연구원의 경우, 인도네시아 대사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를 역임한만큼, 아모레 퍼시픽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공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김재욱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기영 변호사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 변호사는 M&A와 해외투자, 공정거래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김 변호사의 선임으로 최근 더마화장품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하며 글로벌 보폭을 확대해온 LG생활건강의 인수합병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은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각오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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